투표용지 제작 발표, 선관위원 추가 영입
제21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마이클 김)가 6일 5차 회의를 소집하고 각 후보들이 서면으로 제출한 선거운동 관련 제보 및 선거 운영에 대한 세부 규정들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5일 선거인 등록 마감으로 총 7,134명의 유권자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히고 “이중 일부 등록서류는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개별적으로 연락해 신원 및 투표소 지정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선관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많은 후보와 유권자가 등록한 이번 선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샨 원씨를 선관위원으로 임명하고 앞으로 2명의 위원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이 제작된 투표용지도 이날 공개됐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투표용지에 표기하기로 했던 각 후보들의 사진은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처리됐고 후보들의 사진 밑에는 투표시 사용되는 도장을 찍는 난이 마련돼 있다.
이날 위원들은 투표용지에 표기된 상자 안이나 선에 스탬프 자국이 닿기만 하여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일단 도장을 날인한 후에는 결정을 번복할 수 없고 또한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무효표로 처리키로 했다.
또한 선거인들은 본인이 유권자 등록시 지정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다시한번 확인했다.
선거인 등록서류에 필수 사항들을 기입하지 않은 한인들은 선관위원들이 직접 연락해 확인할 계획이며 투표 당일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선거인들은 투표자격이 취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선거인 등록을 마친 한인들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 사무소를 찾아와 본인이 작성한 등록서류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도 문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거인들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정부기관이 발급한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문제삼지 않겠다는 점을 확인했다.
각 후보진영에서 보내온 불만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조관제 후보 측에서는 강기엽 후보가 공동위원장으로 재직했던 무비자추진위원회 인터넷 웹사이트에는 아직도 강 후보가 공동위원장으로 명시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와 관련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강 후보측에 연락해 시정을 요구하고 웹사이트가 업데이트 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기엽 후보 측에서는 정부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문화회관의 임원 명단에는 아직도 조관제 후보가 공동위원장으로 올라와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다음날 문추위 공동위원장인 김영해 한인회장으로부터 비영리단체 등록 내용을 변경을 신청하는 서류를 당국에 발송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기엽 후보 측이 무비자추진위원회의 홍보 전단지를 선거운동에 사용하고 있다는 조관제 후보 측의 불만과 관련 강 후보측은 신문에 실린 관광협회의 무비자추진운동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는 내용의 광고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전단지를 배부한 것이고 이미 일반에 알려져 있는 내용들이지만 앞으로는 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또한 가수 설운도씨가 부른 하와이 동포의 노래 CD가 무비차추진위의 이름으로 배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강기엽 후보측은 가수 당사자로부터 사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한다.
또한 조관제 후보가 한인회장 후보로 등록할 당시 학위 증서를 제출했냐는 강기엽 후보측의 질문과 관련해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후보등록 당일에는 증서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공개토론회가 열린 이후 조 후보 측이 ‘교육학 박사(Ed.D.)라고 적힌 증서를 보내왔다고 밝히고 교육학 박사학위(Ed.D.)는 한동안 조관제 후보가 사용해 온 Ph.D라는 명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마이클 김 선관위원장은 조관제 후보가 등록시 문화회관건립추진위와 여타 단체에서 탈퇴한다는 사퇴서를 받아 놓기는 했지만 이것이 실제로 집행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같은 사실확인은 절차상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확인서를 다음 주 안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선관위원장은 한인회장 등록과 관련된 문서들은 타 후보들도 얼마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선관위 사무소 전화번호는 942-9048.
<김민정 기자>
<사진설명: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애초 컬러로 제작하려고 했던 투표용지가 예산부족으로 흑백으로 제작되어 6일 발표 됐다.;
선거관리위원회 5차 모임이 6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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