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변호사로서는 처음으로 OC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협회(OCAABA) 회장에 선출된 글로리아 이 변호사.
“저소득층·이민자 위한 법률 클리닉에 역점”
한인 여성 변호사가 처음으로 OC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협회(OCAABA) 회장으로 선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플라센티아에 거주하는 글로리아 이(33) 변호사로 오늘(12일) 저녁 웨스트민스터시 ‘더 빌라’(15081 Beach Blvd.)에서 열리는 ‘제18회 연례 디너모임 겸 회장 취임식’을 마친 후 1년 임기의 회장업무를 시작한다.
OC 한인변호사협회 창립 멤버인 이 변호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협회의 여러 직책을 두루 걸치면서 실무를 담당해 왔고 이번에 한인 여성 변호사로서는 최초로 ‘변협’을 이끌게 된 것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이 변호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활동은 저소득층이나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 클리닉이다. 그는 이 클리닉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변호사는 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들이 판사를 비롯해 미 법조계 요직에 등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도울 생각이다. 이 협회는 유능한 아시안 변호사들을 발굴해 주요 직책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포트해 오고 있다.
이 외에 이 변호사는 아시안 법대생들의 법조계 진출과 변호사들의 비즈니스 디벨로프먼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그는 “법률 클리닉을 비롯해 변호사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행사나 프로그램을 한인들이 많이 참여해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탠포드와 UC버클리 법대를 거쳐서 현재 OC에서 가장 큰 법률회사 중의 하나인 코스타메사 소재 ‘루탄&턱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변호사는 부동산 거래와 개발에 관련된 법을 주로 다루고 있다. 그는 남편 에드워드 이(웹 에디터)씨와의 사이에 니콜라스(2), 오웬(4)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OC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협회가 12일 저녁 웨스트민스터시 더 빌라 식당에서 마련하는 만찬에는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한인 판사인 리처드 이 판사, 아더 나카자토 연방판사 등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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