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 리버스 감독이 셀틱스와 5년간 3,5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보스턴 셀틱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닥 리버스 감독과 5년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평균연봉이 700만달러 수준으로 계약 총액이 3,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스의 대니 에인지 단장은 “닥(리버스)은 리그 최고의 코치라고 생각한다. 그를 잡아두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이라면서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까지 7년간 셀틱스를 이끈 리버스는 첫 3년간은 102승144패(승률 .415)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도 단 한 번 나가 3승4패로 탈락하는 등 성적이 좋지 못했으나 마지막 4년간은 234승94패로 승률이 .713에 달했으며 2008년 NBA 챔피언에 오르고 지난 시즌엔 NBA 파이널스까지 진출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도 43승30패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리버스는 지난해 NBA 파이널스에서 레이커스에 7차전 접전 끝에 패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 잠시 휴식기를 가질 것을 고려했다가 마음을 바꿔 팀과 1년 계약을 맺고 돌아온 바 있는데 올해는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해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장기 계약서에 사인, 훨씬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
에인지 단장에 따르면 이번 계약 오퍼는 이미 오래전에 제시된 것으로 리버스는 그동안 이에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 히트에 패해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오퍼 수락을 알렸다. 셀틱스에 오기전 올랜도 매직에서 4년간 감독을 역임하며 1999-2000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리버스는 셀틱스에서 7년간 336승238패를 기록, 구단 감독 중 레드 아워박(795승), 타미 하인손(427승)에 이어 다승랭킹 3위에 올라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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