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28일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4명의 회장 후보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게재한다. 이번 인터뷰는 주로 후보들의 개인적인 면면을 살피기 위함으로 기호 순서대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후보자 질문 내용
1. 한인회 역사에 대해 후보자가 알고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면
2.역대 한인회장의 공과 실을 나름대로 평가 한다면
3.후보자의 학력과 경력 그리고 가족관계는
4.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비참했던 시절을 소개한다면
5.21대 한인회장에 당선된다면 하와이 한인이민사에 어떤 한인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1.한인회의 역사
80년대 초에 하와이 한인회가 조직되어, 현재 20대까지 내려오는 동안 이정우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베니 신, 조태룡 목사님, 고영수, 김정남, 강동석, 주기성, 설영, 이우홍,성낙문, 서성갑, 김영해 회장 등 여러분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를 이끌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우홍 회장 재직시에는 이사진의 많은 인사를 친 인척으로 임명하고 한인회장을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꾸고, 한인회의 명칭을 여러개 미리 등록하여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여, 한인회가 두개로 갈라지는 사태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또 한때는 한인회장 선거 개표시 일부 불만세력이 개표를 방해하는 일도 있었으며, 서성갑 회장이후 한인사회와 언론사의 노력에 의하여 두 개의 한인회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서서히 안정된 모습을 되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서성갑 전 한인회장이 자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하여 만든 위원회(차후에 한인 문화회관 건립 추진 위원회(이하 문추위)가 해를 거듭하면서 한인회를 배제 시킨 채 단독 운영쪽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향후에 어떠한 형태로든 한인회와 문추위의 위상 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난 날 한인회가 혼자 기금을 관리하다 금전 사고가 난 전례에 비추어 볼때, 문추위가 한인회를 배제한 채 단독으로 운영하려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역대 한인 회장의 공과 실
누구나 한인회장이 되면 많은 일을 의욕적으로 시작합니다. 역대 한인회장 여러분이 사심없이 열심히 일을 한 것으로 알지만 일부 인사는 초심을 잃고,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매일 술을 마시고 다닌다는 평을 얻거나, 심지어는 한인회를 개인적인 단체로 착각하고 친인척 위주로 이사진을 구성하는 등 동포 사회의 지탄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회 발전의 성장통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기에 앞으로는 우리 모두가 파수꾼이 되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3.학력과 경력 및 가족관계
학력은 용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한항공 지점장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총지배인을 역임했고 현재 코랄크릭 골프장 사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가족관계는 1974년에 김성옥과 결혼, 금년으로 결혼 37주년을 맞있습니다. 슬하에는 아직 출가하지 않은 딸이 둘 있습니다.
4.가장 행복했던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
지금도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행복이란 작은 만족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굳이 꼽으라면 천사 같은 아내를 맞이하여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때였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주먹을 불끈쥐고 기쁨의 환호성을 지를때도 행복했습니다.
학교에서 1등을 했을 때, 입사시험에 합격했을 때, 운전면허 시험에 만점으로 단 한번에 필기와 실기를 합격했을 때(미국에 와서도 영어로 만점으로 단 한번에 필기와 주행을 합격했을 때), 요리사 자격시험에 단번에 합격했을 때 등 입니다.
힘들었던 시절은 중학교 시절 아버님의 갑작스런 실직에 가세가 기울어 등록금을 제때에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시험시간에 선생님이 문제지를 나누어 주시고 칠판에 수업료 미납자 명단을 쓰시는 동안에 문제를 다 풀고, 쫓겨나기 전에 교실을 나가곤 했지요. 그래도 성적은 언제나 전교 TOP 10안에 들어서 내 이름이 크게 벽보에 붙곤 했습니다. 그 여파로 중학교 졸업후 2년 동안 고등학교 진학을 미룬채 양말공장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조금은 힘든 때 였습니다.
5.21대 한인회장에 당선 된다면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1.한인회의 투명한 관리를 제도적으로 마련한 사람
2.후배들에게 귀감이되는 사람
3.한인사회를 조금은 업 그레이드 시킨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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