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매브릭스의 7피트 장신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는 17일 서부 결승 1차전에서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 남을 신들린 슈팅을 보여줬다.
39개 시도
36개 적중
NBA 플레이오프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달라스 매브릭스)가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환상적인 슈팅솜씨를 보여줬다. 야투 15개 중 12개, 자유투는 24개를 모두 성공시켜 합계 48점으로 매브릭스의 121-112 홈코트 승리를 이끌었다.
ESPN.com에 따르면 NBA에서 8,500개 플레이오프 경기 만에 나온 신들린 슈팅이었다. 야투, 3점슛, 자유투까지 합쳐서 최소한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이보다 더 ‘효과적’인 슈팅 퍼포먼스가 없었다는 것. 그 전에는 2002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야투 23개 중 15개, 자유투는 7개를 모두 성공시킨 레이 앨런(현 보스턴 셀틱스)의 47점 퍼포먼스가 최고였다.
이렇게 쏘는 대로 다 들어가는 경기가 또 나오기 어렵기에 1차전을 빼앗겼어도 시리즈 승부에서는 썬더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브릭스가 더 이상 잘 할 수 없는 경기를 펼치고도 2쿼터 막판까지는 9점차로 뒤지고, 경기 종료 3분 전 5점차까지 쫓겼으면 오히려 썬더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는 논리다.
썬더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4차례 연장전을 포함, 최종 7차전까지 치른 후유증에서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또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진이 뼈아팠다. 야투 15개 중 12개가 빗나가고 어시스트도 고작 3개에 그친 웨스트브룩이 분발하면 썬더에 승산이 있는 시리즈로 보인다.
2차전은 19일 달라스의 홈코트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