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톰슨 로이터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늘었다. 하지만 이는 5.4%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솔린 및 식품가격의 인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의류 등 다른 제품의 구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는 것도 소비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컬버시티 웨스트필드 샤핑센터를 찾은 소비자들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영복 등 여름 의류를 구입할 의향은 있지만 많은 지출은 자제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나빴다며 향후 소매경기가 부진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제 샤핑센터위원회 수석 경제학자 마이클 니미라는 “각종 경제지표는 표면적으로 경기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개솔린 및 식품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중저가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업소들의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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