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오케스트라‘LA 신포니에타’ 첫 연주회
지휘자 김용재 주축 창단
루퍼스 최·조혜원씨 협연
한인에 수준높은 음악 선사
LA에서 활동하는 젊은 클래식 음악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LA 신포니에타’(LA Sinfonietta)를 창단, 첫 연주회를 11일 오후 7시30분 한길교회(구 헤브론교회)에서 갖는다.
지휘자 김용재씨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LA 신포니에타는 줄리어드, USC, 영국 왕립음악원, 모짤테움 등 유수 음악학교 출신의 프로페셔널 연주자 25명이 단원으로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로, 좋은 클래식 연주를 가까이 접하기 힘든 한인 커뮤니티와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자는 의도로 뜻을 모아 지난 3월부터 연습해 왔다.
창단 연주회는 ‘LA 신포니에타와 떠나는 모차르트 여행’이란 제목으로 모차르트의 인기 레퍼터리를 모아 들려주는데, 특별히 주류음악계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 루퍼스 최와 조혜원씨가 협연자로 나서 더블 피아노 콘첼토를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누나와 치려고 19세에 쓴 곡이라고 한다.
그 외 연주 프로그램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클라리넷 콘첼토(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삽입곡), 누구나 귀에 익은 심포니 40번 등이다. 클라리넷 콘첼토는 조나단 삭달란(Jonathan Sacdalan)이 협연한다.
음악회에서는 지휘자 김용재씨가 직접 해설을 곁들일 예정으로,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LA의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음악적 재능으로 클래식을 전파하고 좋은 일에 힘쓰며 커뮤니티 발전에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모여서 여는 음악회”라고 소개한 김용재씨는 “장애인 단체 ‘사랑의 선교회’에 찾아가 연주하며 회원 20~30명을 이번 콘서트에 초청했으며, 월셔양로보건센터의 노인도 100명을 초청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티켓 10-20달러. 한길교회 4050 W. Pico Blvd. LA, CA 90019
문의 (213)327-9766, 9793
<정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