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는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로 남은 걸까.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 일요일)을 앞두고 두 살 때 자신의 곁을 떠난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아이들과 함께 있어주자는 간결하고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곧 발매될 ‘피플’지에 아버지의 부재를 경험하면서 좋은 아버지란 어떠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생전 처음으로 그를 재즈 콘서트에 데려가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농구공을 줬지만 두 살 때 떠나버렸다.
이후 오바마 남매는 당찬 어머니와 정 많은 조부모의 손에 길러졌지만 항상 아버지의 부재를 느꼈던 그로서는 자신의 인생에 아버지가 더 많이 남아있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했다고 잡지에 적었다.
그래서 아버지라는 존재와 그 역할은 자신에게 너무나 소중하며, 같은 이유에서 자녀와 함께 있어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도 언제나 완벽한 아버지일 수는 없음을 인정했다.
그는 “말리아와 사샤가 어렸을 때 일 때문에 가정에서 멀어졌고 때로는 두 딸의 양육 책임을 아내 미셸에게 너무나 많이 지웠다”고 반성했다. 특히 고됐던 2008년 대선 캠페인 기간엔 세상의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매일 생각했다며 이때를 비롯해 가족과 떨어져 보낸 시간은 힘들고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지금도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그가 오랜 시간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은 간단하다.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바로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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