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 인구 95만3,207명, 8.8% 증가
연방 인구통계국이 1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아후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인구노화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센서스 당국은 작년 실시된 인구조사의 결과를 오는 8월까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분석해 매주 발표하고 있고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하와이 전체 인구는 2000년도의 121만1,537명에서 12% 늘어난 136만301명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 시의 경우 87만6,156명에서 95만3,207명으로 8.8%가량 증가했고 특히 와이키키의 호브론 레인의 경우 1평방 마일당 8만7,816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오아후 내에서도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아후 내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호브론 레인을 포함한 투시탈라 스트릿(2위)과 에나 로드(4위) 등 와이키키 일대가 상위 5위 내에 랭크됐고 이 외 3위(알라 일리마 마카이)와 5위(알라 일리마 마우카)는 솔렉 지역에 집중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 전체 평균 인구밀도는 1평방 마일당 211명으로 조사됐다.
이웃 섬의 경우 카우아이의 니이하우 카울라 지역이 가구당 6.3명을 기록해 주 전체 평균인 2.89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굴릭 애브뉴-리케리케(가구당 5.09명), 어거스트 애렌스 스쿨(4.99), 나나쿨리(4.98), 그리고 칼리히 와에나(4.93)지역 순으로 집계됐다.
하와이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호놀룰루 시, 특히 아카디아 노인 주거단지가 위치한 매리놀 스쿨 인근의 경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46.5%가 65세 이상의 노인들로써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시빅 센터(37.9%)와 알라 릴리코이(36.4%) 순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시 외에 가장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으로는 칼라와오(28.9%), 마우이센트럴 카훌루이(27%), 빅 아일랜드 푸아이나코(25.5%)가 뒤를 이었고 하와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4.3%로 밝혀졌다.
인종별로는 필리핀계 주민들의 수가 지난 10년 사이 17만635명에서 19만7,497명으로 15.7% 증가해 일본계 주민들을 제치고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한 ‘백인(33만6,599명)’에 이어 2위에 랭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계의 경우 총 52만5,078명으로 전체 하와이 인구의 38.6%를 차지했고 인종 별로는 19만7,497명으로 1위를 차지한 필리핀(14.5%)에 이어 일본이 18만5,502명(13.6%), 중국 5만4,955명(4.0%), 한국 2만4,203명(1.8%), 그리고 베트남이 9,779명으로 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기타 아시안’으로 밝힌 인구는 총 5만941명으로써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 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와이키키 지역이 최근 방문객 증가로 더욱 더 붐비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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