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곳곳에 널린 돌부리에도 제주의 신비 담겨
방문객들의 잠자는 예술 혼 일깨워
<지난주에 이어 계속>
제주의 곳곳은 방문객들의 예술적인 감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비롯해 제주는 수 많은 한국영화의 촬영지로 한국인들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했고 이제 한류 드라마의 촬영지로 세계 속의 한류 팬들의 뇌리 속에도 자리해 가고 있다.
특히 제주 곳곳에 산재한 돌부리는 그 자체로 제주의 역사를 전하는 말없는 이야기꾼들이다.
태초의 제주탄생의 신비를 간직한 준수한 돌들을 한 곳에 모아 제주의 생활문화를 전하는 ‘제주 돌문화 공원(JEJU STONE PARK)’은 제주 관광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라 추천하고 싶다.
‘설문대 할망과 오백아들들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형상화 한 영실중앙무대를 비롯해 돌 하르방, 돌 민속품과 갤러리에 전시된 자연이 만든 신비의 돌 조각품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방문객들의 숨을 고르게 하며 마음의 평화를 경험케 한다.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 제주는 삼무의 섬으로도 통한다. 삼무란 제주에는 도적과 거지, 대문이 없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그래서인지 관광 중 차안에 가방을 두고 내려도 기사가 특별한 주의를 주지 않았고 대문이 없고. 집주인이 일터로 나갈 때 사람이 없다는 표시로 집 입구에 긴 나무를 걸쳐두면 되었다. 이 나무가 제주의 ‘정낭’이다.
제주의 아름다움은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 개개인에게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한결같이 아름다운 피부에 언제나 미소짓는 모습은 알로하 정신이 충만한 하와이 주민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제주의 특산물 ‘해올렛’>
제주시는 수많은 비경 못지않게 청정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한정된 곳(전망대 휴게소)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는 ‘손바닥 선인장’은 세계적으로 1만 종이 넘는 선인장 중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제주 바다의 강한 해풍과 열악한 환경조건 속에서도 백 년을 살아간다하여 ‘백년초’ 라고도 불린다. 전망대 휴게소 손바닥 선인장은 열매가 달린 채 통째로 잘라 제조해 기관지 천식과 변비 항궤양에 도움이 됨은 물론 당뇨 억제와 노화방지, 항암, 류마티스, 관절염등에 도움이 되는 천연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추자도 참굴비는 매년 판매량이 급증하는 인기상품이다.
애월읍 브로콜리는 전국 최고의 재배 적지 애월읍에서 해풍을 머금고 해맑은 청정 암반수로 키워져 기능성이 높고 알이 꽉 차 있다. 제주의 서쪽 끝 한경면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황토마늘은 여러 종류의 암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구좌읍 당근은 화산회토에서 재배하는 최고의 농산물이다. 풍미와 모양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타민, 베타카로틴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히 함유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신호등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 무우와 양파 등도 그 맛이 유명해 제주도 일반 식당의 밑반찬들도 싱싱한 식재료 때문인지 그 맛이 일품이다.
<제주도 인구와 면적>
2011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제주도 인구는 53만1,905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26만8,661명, 남성은 26만3,244명으로 하와이 인구 125만명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제주의 면적은 1,85.92km2로 오아후(1,574)보다는 크고 마우이(1,885)보다는 작다.
<신수경기자>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중섭 박물관 옆 이중섭 거리 곳곳에 서 있는 조형물들
▼’해락원’의 명품요리, 제주특선 해산물과 백숙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선물한다.
▼▼제주의 토속음식 몸국. 돼지고기 국물에 해초가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사진설명: ▲중문단지내 신라호텔에 위치한 영화 쉬리의 촬영지에서 바라 본 전경 ▶벌렁 자빠진 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바위 가 돌 문화공원내에 전시되고 있다. ▶▶제주에 서식하는 선인장이 화려한 꽃송이를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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