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한인회 이사회, ‘문추위 공동위원장 선출은 정관무시 원천무효’ 선언
20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김영해, 이사장 남영돈)가 24일 오후 6시 2/4분기 정기 이사회를 갖고(사진 위) 차기 21대 한인회 인수인계 관련 서류 및 한인록 운영현황, 그리고 교육관 운영에 따른 정산 등관련된 서류를 점검하고 강기엽 21대 한인회장 당선자 측의 인수인계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2010-2011 한인회 총 수입은 8만9,315달러56센트, 지출은 8만8,981달러 3센로 집계돼 차기 한인회가 넘겨받을 이월금은 현재 문서상으로는 334달러53센트이나 실제 은행 잔고는 332달러85센트로 알려졌다.
사무실 임대계약은 올해 12월 말까지, 월 2,604달러29센트(회장 전용 주차공간 위한 추가 임대료 포함), 사무장 월급은 월 2,000달러이다.
교육관 운영현황을 정리한 서류에는 컴퓨터 교실만이 각종 비용을 제한 67달러가 잔고로 남았고 기타 공예 및 강좌의 경우 재료비 및 강사수당 등으로 등록비가 사용됐다. 이와 관련 김영해 한인회장은 사실상 교육관 운영에 의한 수입은 없다고 부언했다.
한인록 발행 및 수금은 삼우마케팅이 담당하고 있고 2011년도 광고판매 총액은 20만 9,151달러 70센트, 제작비용은 7만 431달러49센트, 총 예상 수익은 13만8,720달러 21센트 이다. 이 중 삼우마케팅이 순익의 40%인 5만5,488달러 8센트를, 그리고 한인회가 60%에 해당하는 8만 3,232달러12센트를 분배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지금까지 수금을 대행해 온 삼우 측이 한인회에 전달한 한인회 수익금은 7만3,000달러로써 앞으로 1만 232달러12센트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고 삼우 앞으로 배당된 수익은 지금까지 1만달러 이며 따라서 앞으로 4만5,488달러 8센트를 추가로 배당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현재 문화회관 건립기금은 오하나 퍼시픽 뱅크와 센트럴 퍼시픽 뱅크, 뱅크 오브 하와이,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 등 지역 내 4개 금융기관에 분산예치돼 있고 총액은 60만 8,562달러90센트로 집계됐다.
일본 지진 및 쓰나미 지원금으로 한인동포들이 모은 기금은 4,990달러로 조만간 미 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해 현 한인회장과 제임스 리 재무, 남영돈 이사장, 손애자 총무이사, 줄리엔 인, 킴벌리 칭, 로널드 정, 문영식 이사가 참석했고 김영태, 토니 리, 황창익, 지나 김, 리버티 전, 스캇 김 위원은 참석을 위임했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인승교 감사는 불참했다.
한편 이날 한인회 이사들은 23일 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선출 및 정관 개정을 단행한 것과 관련 “조관제 전 공동위원장이 한인회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것이 이미 3달이 지났는데 차기 당연직 공동위원장인 강기엽 한인회장 당선자가 업무를 시작하기 1주일 전에 급하게 공동위원장을 선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또한 “현 당연직이자 유일하게 남은 김영해 공동위원장이 차기 위원장에게 인수인계도 없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해 이처럼 중요한 사안을 벼락치기로 처리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한인회 이사들은 전체 위원의 2/3 이상이 참석(위임은 인정 안됨)해야만 개정이 가능하다는 한글로 작성된 문추위 정관의 내용을 확인하고 지난 문추위 회의는 정관을 준수하지 않아 ‘원천무효’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김영해 한인회장은 “방금 조관제 전 공동위원장에게 전화로 확인해 봤는데 문추위에는 영문 정관(by law)만이 있을 뿐 한글 정관은 없다. 한글 정관이란 것이 애초부터 없었는데 어디서 나온 것이냐? 조작이 의심스럽다”고 말해 앞으로 문추위 공동위원장 선출 합법성을 비롯 한글 정관 진위 여부의 공방이 우려된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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