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에 이어 NBA도 직장폐쇄조치(Lockout)를 취할 전망이다.
ESPN.com 보도에 따르면 NBA는 6월 마지막 날 뉴욕에서 선수노조 대표들과 만나 3시간 동한 협상한 후에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 동부 시간으로 1일 자정 문을 닫을 예정이다. NBA 구단주들은 이번에 만기되는 계약으로는 적자가 너무 커 선수들의 연봉으로 나가는 비용을 크게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선수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자세로 맞서고 있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 이에 대해 “팬들의 관심으로 볼 때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구단주들에게 남은 것이 없고, 특히 시장이 작은 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목표는 30개 구단이 모두 경쟁력을 갖춘 리그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NBA는 지난 번 계약처럼 농구 수익의 57%를 선수들에게 주는 시스템으로는 적자가 너무 크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고, 선수들은 그게 사실이라면 5년 동안 5억 달러를 양보하는 것이라며 54.3%만 가져갈 것을 제안했지만 구단주들이 그 정도 ‘디스카운트’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있는 실정이다.
라스베가스 서머리그를 이미 취소한 NBA는 1998~99년 시즌에도 직장폐쇄조치로 82개 경기 정규시즌을 50개 경기로 줄인 ‘반쪽시즌’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빌리 헌터 선수노조 대표는 “그런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여유를 보이고 있다.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는 30일 뉴욕에서 선수노조 대표단과 3시간 동안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AP)
NBA 선수협회 회장인 LA 레이커스 가드 데릭 피셔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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