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상금 2,500만달러 돌파
PGA투어의 코리안 선구자인 최경주가 또 다른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한국인 최초의 PGA투어 상금랭킹 1위 등극과 페덱스컵 랭킹 1위 등정이 바로 그 것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선수로는 꿈도 꾸지 못했던 고지가 바로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1일 벌어진 AT&T 내셔널 2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는다. 현재 올해 상금 299만6,104달러로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라있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11만6,000달러를 보태면 곧바로 상금랭킹 1위로 치솟게 된다. 페덱스컵 포인트랭킹도 1위 자리 예약을 마쳤다. 현재 1,235점으로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최경주는 우승포인트 500점을 보탤 경우 1,735점으로 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455점)를 거의 300점 가까이 추월해 1위에 오르게 된다.
최경주는 또 개인 상금에서도 새로운 고지를 등정이 확정됐다. 이 대회전까지 총 299개 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2,499만7,667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인 최경주는 이번 300번째 대회 상금을 보태면 생애 통산 상금(PGA투어 대회만)이 2,500만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또 현재 299만6,104달러를 기록중인 올해 상금도 3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 확정됐다. 최경주가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458만7,859달러를 번 이후 이번이 2번째. 아직도 시즌이 2개의 메이저대회와 4개 플레이오프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최경주에게 생애 최고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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