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빗속에서 1번홀 그린을 읽고 있다.
앤소니 김 우승 도전 아쉽게 무산
무명 스톨링스, PO서 투어 첫 승
이븐파만 쳤어도….
오랜 슬럼프에서 완전한 탈출을 노리는 앤소니 김이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찬스를 잡고도 아쉽게 우승도전이 무산됐다.
마지막 날 이븐파만 쳤어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지만 웬일인지 경기가 풀리지 않아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하고 보기만 4개를 범하고 말았다.
31일 웨스트버지니아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020야
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1타차 단독선두로 라운드를 시작한 앤소니 김은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해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앤소니 김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고 지난해 4월 셸 휴스턴오픈 우승 이후의 약 15개월만의 투어 우승이 아쉽게 좌절됐다.
앤소니 김은 이번 대회서 첫 이틀간 잇달아 1언더파 69타를 쳐 20위권으로 출발한 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치솟아 우승 꿈을 부풀렸으나 빗속에서 펼쳐진 마지막 날 전날의 상승세를 살려가지 못하고 4타를 잃어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한편 우승은 무명의 스캇 스톨링스에게 돌아갔다. 스톨링스는 마지막 홀 버디로 10언더파 270타를 기록, 빌 하스, 밥 에스테스와 동타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짜릿한 PGA투어 첫 승을 따냈다.
전날 맹위로 단독선두로 나선 앤소니 김은 이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 9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으며 승기를 잃었고 후반에도 13, 15번홀에서 보기만 보태 모처럼 우승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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