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레일시스템 건설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낙찰업체 안살도 호놀룰루의 모회사가 재정문제와 관리문제로 “긴급한 구조조정 또는 매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
이렇게 되면 레일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호놀룰루 시로서는 건설기간이 예정보다 늦춰지며 이에따른 비용 증가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의회 의장은 “아직 (안살도의 구조조정 또는 매각) 가능성을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호놀룰루 래피드트랜짓오소리티(HART)는 과연 레일시스템을 계속해서 안살도에 맡길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를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ART의 케리 오키나가 의장은 “웹캐스트로 중계된 런던에서 있었던 안살도 CEO의 방송을 봤지만 궁금증이 해결되기 보다는 더 증폭됐다”며HART는 이 문제를 4일경에 의제로 다룰 것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레일시스템 수주에서 떨어진 업체인 스미토모 아메리카가 소비자국에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가 8월 15일경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스미토모가 소비자국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할 경우 문제는 더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레일시스템 건설에 반대하는 전 호놀룰루 시장후보 파노스 프리베도로스 하와이대학 엔지니어링교수는 “안살도는 이미 LA에서, 덴마크에서 6개월~ 12개월 정도 일이 밀려있다”고 말했다. 프리베도로스는 호놀룰루 레일시스템은 아직 안살도의 밀린 일 목록에 있지도 않기 때문에 기간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레일시스템 수주에서 떨어진 또 다른 회사 밤바디어 트랜스포테이션은 소비자국과 안살도의 진행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여전히 레일시스템 수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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