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필리스 에이스에 눌려 3-5 석패
▶ 할러데이 NL 최다 15승ㆍ구로다 최악 14패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이 할러데이 14승4패 방어율 2.55. LA 다저스 히로키 구로다 7승13패 2.96. 8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두 선발투수가 격돌하기 전 성적이다. 승률의 격차는 3연전 첫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필리스의 5-3 승리.
구로다가 마운드에 있으면 타선이 불발되기는 마찬가지였고,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75승40패)을 마크하고 있는 필리스는 공격의 집중력과 불펜의 힘에서 다저스보다 한 수 위였다.
6회를 마칠 때까지 양팀 선발 투수는 8안타 1볼넷 4삼진으로 내용은 같았으나 실점에서의 차이가 승패로 이어졌다.
구로다는 7회 1사 후 셰인 빅토리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구원스콧 엘버트가 라이언 하워드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할러데이도 7회 1사 1루서 케이시 블레이크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찰리 매뉴엘 감독이 좌완 안토니오 바스타도로 교체했다. 좌타자 안드레 이티어를 상대하기 위한 매치업. 바스타도는 이티어를 유격수 병살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짓고, 9회 라이언 매드슨은 시즌 20번째 세이브로 할러데이의 승리를 지켰다. 구로다는 시즌 14패, 할러데이는 15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부 문 단독 선두로 희비가 엇갈렸다.
다저스는 8회 선두 타자 멧 켐프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고 도루와 마일스, 대타 후안 리베라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4-3까지 쫓아갔으나 2사 2, 3루에서 톱타자 토니 그윈 주니어의 1루쪽 기습 번트타구가 아웃되면서 역전기회가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어필하고 다저스전에 출장을 강행한 빅토리노는 홈런, 2루타 2개등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필리스 공격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타점부문 선두를 달리는 필리스 1루수 라이언 하워드는 1회 행운의 내야안타, 7회 적시타로 2타점을 추가해 시즌 89개를 작성했고, 켐프는 타점없이 도루 1개(29개) 2안타 1득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다저스테디엄에는 35,380명이 입장해 올시즌 평균관중 36,73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저스테디엄-문상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