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청각 및 시각장애인 학교(Hawaii School for the Deaf and the Blind)에 재학중인 일련의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이 곳에 다니고 있는 35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교내 한 폭력서클의 회원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돈을 빼앗겨 온 사실을 학교측이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방관해 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올 초부터 해당 학교의 졸업생을 포함한 3명의 학생들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한 바 있고 교육당국도 현재 이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06년부터 일어난 교내폭력사건이 올해 초 밝혀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0일 주 교육국과 시드니 디커슨 교장, 카운슬러 스캇 오닐 등을 상대로 주 순회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자칭 ‘the Ringleaders’라고 부르는 폭력서클의 회원들은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학생들이라는 것.
2007년 당시 몇몇 남학생들이 문제의 폭력서클의 회원들로부터 성폭행과 구타를 당한다는 사실이 디커슨 교장에게 알려졌고 2009년에는 청각장애인인 한 학생이 강제로 5명의 남학생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카운슬러에게도 알렸으나 학교측의 특별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의 폭력서클 회원들은 해당학교의 한 어린 여학생이 다른 남학생 회원으로부터 강간을 당하는 장면을 찍어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 사건도 있었다는 것.
교육국은 디커슨 교장에게는 휴직조치를 내렸고 스캇 오닐이란 인물을 카운슬러로 채용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닐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호놀룰루 소재의 한 비영리단체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교육국 관리들과 검찰은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파훌루에 위치한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교에는 약 7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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