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던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이 새롭게 출범한 21대 한인회와 기존의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가 그동안 불협화음을 종식시키고 서로 뜻을 모아 성공적인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 공동위원장과 및 위원들과 21대 한인회 이사진 등 30여명은 12일 한인회 교육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그동안 문추위와 관련한 여러가지 오해를 풀고 신임 배성근/강기엽 공동위원장과 기존의 문추위 위원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 개정 및 위원들 인선을 통한 새로운 조직 개편 및 활성화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21대 한인회장에 당선 된 강기엽(사진 하단 오른쪽)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20대 한인회 이사회가 지난 6월의 문추위 신임회장 선출을 비롯한 일련의 결정사항이 원천무효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어 회장에 당선되어서도 문추위와 관련해서는 운신의 폭이 좁았었다”며 그러나 20대 한인회 이사회의 원천무효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1대 한인회 새로운 이사진들이 오늘 모임을 통해 그동안의 문추위 활동에 대한 궁금증을 풀게 되고 신임 두 공동위원장과 더불어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결정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이날 모임의 의의를 밝혔다.
배성근(사진 오른쪽 두번째) 공동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문추위 위원들은 2006년 10월 설립된 문추위는 2007년 7월21일 비영리단체 법인 등록을 마치고 그동안 모금활동을 전개해 8월11일 현재 한국정부 지원금 포함 문화회관건립기금 모금 총액은 161만2,781.19달러라고 밝혔다.
이 기금은 오하나 퍼시픽은행과 센트럴 퍼시픽은행, 뱅크오브 하와이, 뱅크 오브 하와이등에 분산예치 되어 있고 3년간 익명의 독지가가 지원한 3만달러의 운영기금의 잔고 2,624.19달러는 현재 오하나 퍼시픽은행에 예치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불거진 문추위 정관과 관련한 한국어 정관의 조작의혹에 대해서는 비영리단체 등록시 제출한 영어정관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 없고 위원들 역시 정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문추위 회의록과 관련해 서기직을 맡았던 제니 리 위원이 스스로 서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했음을 시인하고 사퇴의사를 밝힘으로 그동안 회의록이 제대로 기록 보관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문추위원들과 한인회 신임 이사진들은 동포사회의 관심과 참여없이는 문화회관건립의 성공은 불가능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동포사회 기대에 어긋남 없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보다 발전적인 문추위 운영을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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