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이승만 박사에 의해 독립운동단체로 탄생해 광복 이후에는 이민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 온 동지회(회장 에드먼드 황)가 올해에도 7명의 한인학생들을 선발해 각각 2,000달러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지회는 12일 ‘온온’레스토랑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유니스 장(USC), 안드레아 김(존스 홉킨스대), 그레이스
김(크레이튼대), 김성민(뉴욕대), 레이첼 리(코넬대), 존 J.H. 편(예일대), 케빈 신(UH 마노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에드먼드 황 동지회장은 지금까지 한인 기독교회 부설기관으로 운영되어 온 릴리하 한인양로원을 지난 3월부로 501(c)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현재 36-38명 수준인 양로원 정원을 54명으로 늘리기 위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영리단체 등록으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됐다며 동지회는 한인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 외에도 한인양로원 지원을 통한 노인복지 프로그램, 그리고 협회 창립자인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 등을 계속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초대손님으로 기조연설을 맡은 문대양 전 하와이주 대법원장은 우선 우수한 학업으로 장학금을 수여 받은 학생들을 축하하고 “성공을 추구하는 이들 중에는 높은 지위나 계급만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자신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만 자칫하다가는 교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진정 성공을 바란다면 우선 모든 이들을 평등하고 진솔하게 대하고 남을 함부로 깔보지 않는 겸손한 마음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가 항상 강조해 온 것이었고 지금 나 자신이 이 자리에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겸손의 미덕을 강조했다.
동지회 장학금은 한 학생당 최고 4회까지 받을 수 있으나 신청은 매년 별도로 해야 하며 각 학교 카운슬러를 통하거나 한인기독교회의 동지회 사무실에서 신청서를 배부 받을 수 있다.
또한 동지회는 학생회원들의 가입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연 회비는 5달러이며 학업을 마친 후에는 동지회의 정회원으로 협회설립 취지를 이어나가는데 앞장서게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동지회가 12일 2012년 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문대양 전 주대법원장(앉은이) 모친 메리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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