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은 물론 러시아와 몽골, 미국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포럼(Northeast Asia Economic Forum 의장 조이제)이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아 지난 주 호놀룰루에서 연차회의를 가졌다.
동북아경제포럼(NAEF)과 하와이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국제적으로 요동치는 경제위기 속에서 국경을 초월한 경제협력 방안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제발전의 모델을 제시해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1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관련국들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포럼 의제 내용들이 11월 회의에도 반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 기간동안 동북아지역 국가를 연계하는 무역, 에너지, 금융 및 녹색에너지 성장을 위한 협력 및 파트너 십,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등의 의제를 다루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각국에서 선발된 35명의 차세대 리더들도 참석해 주요 의제들의 연구와 토론에 동참하며 국경을 초월한 동북아지역 경제교류의 물꼬를 이어갈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동북아경제포럼은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2006년 러시아에서 열린 회의를 시작으로 참가국들의 차세대 리더들을 선발해 본 회의가 열리기 전에 자체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동북아경제포럼은 조이제 의장이 동서문화센터 소장을 그만 둔 후 1991년 동북아시아 경제협력과 사회발전을 위해 동서문화센터를 협력기구로 설립된 비정부 국제기구로 각 참여 국가별 위원회를 두고 매년 연차회의를 개최하며 동북아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연구와 네트워크 형성과 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마치고 본보와 인터뷰를 가진 조이제 의장은 동북아경제포럼의 설립이념을 한 마디로 “정치색을 배제하고 국경을 초월해 더불어 잘 사는 경제모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에너지 네트워크를 통해 시베리아의 천연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중국-북한-한국-일본이 연계해 에너지를 확보함을 물론 이를 통해 북한을 국제협력에 참여시켜 동북아 안보에도 기여케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한반도의 경제시대’를 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포럼을 통해 ‘두만강 공동개발’을 제안해 이를 근거로 유엔개발위원회가 두만강 개발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한 동북아물류기지화를 위한 한반도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항만개발과 개방 황해 경제협력, 에너지 공동체 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하고 있고 이런 모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도 제안, 이를 추진해 가고 있다.
<신수경기자>
<사진설명: 동북아경제포럼 의장 조이제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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