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많은데 기술자 없고 빈자리 많은데 쓸사람 없어”
전국 실업률은 소폭 하락 9.1%
전국의 7월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워싱턴주 실업률은 호전될 기미없이 9%가 넘는 ‘고실업률’을 계속 유지했다.
주 고용안전국(ESD)이 17일 공개한 7월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는 보잉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분야에서 일자리가 꾸준히 창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지난달과 똑같은 9.3%를 나타냈다. 6월 주실업률은 당초 9.2%로 발표됐으나 후에 9.3%로 재조정됐었다.
7월 워싱턴주는 레저ㆍ접객업(hospitality)에서 1,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며 ‘여름철 특수’를 누렸고 생산(1,600개), 소매무역(1,200개), 운송ㆍ창고(1,200개), 전문직(1,100개), 공무원(500개) 등 지난 1년동안 약 3만 7,2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도 실업률이 바뀌지 않는 이유에 대해 ESD의 데이브 월라스 경제수석은 “일자리는 많지만 경험과 기술을 가진 쓸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직업개발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내 구직자는 9만 여명이지만 일자리도 1만 9,000여개나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자리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개발, 간호사 등 전문적인 경험과 기술을 요하는 직책인 것으로 나타나 월라스 경제수석의 설명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는 또 1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실업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7월 전국 실업률은 6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9.1%로 워싱턴주 실업률과의 간격을 조금 더 벌려놨다. 이기간 시애틀 광역지구의 실업률은 8.9%로 6월의 8.8%보다 0.1% 포인트 상승하며 주전체 실업률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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