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ㆍ식당업 등에 빈자리 6만개
주 고용안전국, 상반기 일자리 분포 조사결과 공개
시애틀시장 “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
소매ㆍ호텔ㆍ식당업 등에 6만 여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어 눈높이를 낮추면 취업하기가 어려운 것만은 아님을 보여주는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ESD가 25일 공개한 2011년 상반기 워싱턴주 일자리 분포 조사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 일자리는 1년 전에 비해 55%가 늘어났으며 2009년 상반기 숫자와 비교하면 거의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매판매업에 2,334개의 일자리가 구직자를 기다리고 있으며 간호사(RN 1,651개), 식당업(1,595개), 고객 서비스업(1,286개) 등에 비어있는 일자리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경기가 시작되면서 사라졌던 트럭운전, 창고업, 미용사, 텔러, 융자 매니저 등의 일자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SD의 폴 트라우스 커미셔너는 “워싱턴주는 분명히 고용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나 연방정부의 채무위기, 주식시장의 하락세 등으로 빛을 보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9%를 웃도는 고실업률에 대해서는 “특별한 라이센스가 필요한 전문직 일자리가 많이 비어있는데다 빈자리의 대부분은 시간당 10달러 미만인 경우가 많아 실업수당 받는 쪽을 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라우스 커미셔너는 경기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직장인은 거의 없다고 본다면서 “워싱턴주정부는 곧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2,200만 달러의 직업훈련 보조금을 쏟아부어 일자리 환경개선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래스칸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의 터널대체 주민투표에서 패배해 재선이 불안해진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은 25일 “수년 내에 일자리를 1만개 이상 창출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맥긴 시장은 “지난해 시애틀 시내에 새로운 사업체가 400개 이상 늘어났고 식당트럭 영업을 확대ㆍ허가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승부수를 일자리에 둘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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