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여름날씨 덕분에 수확량 늘고 가격도 좋아
밀수확량 전국 2위로 오를 듯
여름 같지 않은 서늘한 여름 날씨에 워싱턴주 주민 대부분이 불평을 늘어 놓았지만 유일하게 밀재배 농부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올해 봄과 여름에 서늘하고 습한 날이 많았던 탓에 밀 수확시기는 다소 늦어졌지만 수확량이 대풍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워싱턴주를 제외한 다른 주요 밀재배지의 경우 폭염에다 가뭄까지 겹쳐 흉년이 예상되면서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돼 워싱턴주 밀 재배농부들에게는 기쁨이 배가 되고 있다.
밀재배농부 조합 등에 따르면 올해 워싱턴주 밀 재배가들은 에이커당 72부셀(60파운드)의 수확이 예상된다. 이 같은 수확량은 역대 최대 풍작이었던 2000년 73부셀에 비해 1부셀이 적은 대풍년이다.
더욱이 가격도 25일 기준으로 부셀상 6.75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의 부셀당 5달러선보다 2달러 가까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연방 농무부는 예년에는 워싱턴주 밀생산량이 전국 4위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캔사스주에 이어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밀 주산지인 캔사스ㆍ텍사스ㆍ오클라호마주 등에 가뭄과 폭염이 엄습하면서 수확량이 최고 24%까지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밀은 도넛, 쿠키, 크랙커 등에 사용되는 소프트 화이트 종이다. 하지만 빵 생산에 사용되는 다른 종류의 밀이 폭염 등으로 단백질이 적게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프트 화이트 종의 밀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주 밀재배 농부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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