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가 27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21대 한인회 탄생을 알렸다.
황창익 한인회 이사장과 손애자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강기엽 회장은 “올해 선거를 통해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당선돼 출범한 21대 한인회는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써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를 위해 불굴의 의지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하와이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사업과 관련 “뜻있는 독지가들의 기부와 한인 동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우리의 형편에 맞는 문화회관을 조만간 마련해 각종 모임과 활동, 그리고 쉼터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노인들의 복지에도 힘쓸 예정이며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현재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해 전 한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인 동포들의 도움으로 지난 6월30일부로 4년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그간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많은 동포들이 동참과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160만 8,000달러를 모금할 수 있었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통해 동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해 온 20대 한인회 이사진들과 신은자 사무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1대 한인회는 선거기간 동안 난무했던 유언비어나 적대적 감정을 뒤로하고 새로운 각오로 한인 동포들을 위한 봉사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영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1대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그간 노력해 온 김영해 전 회장과 이사진에 감사드린다. 땀 흘려 이룩한 동포사회의 단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합과 성숙된 문화가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를 대신해 한인계 3세 리처드 임 주상경관광개발국장이 참석해 “하와이 주민들을 대표해 21대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또한 강기엽 신임 회장의 리더십으로 하와이와 한국과의 경제 및 정치적 유대관계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는 축사를 대독했다.
또한 피터 칼라일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앤 정 시경제개발국장도 축사를 전달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7일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21대 한인회장 이취임식에서 강기엽(사진 왼쪽)한인회장이 김영해 전회장에게 한인회기를 전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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