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하와이 관광 붐 조성 됐지만
가격경쟁 아닌 고부가 가치 상품 판매 늘어야
아시아나 항공사가 9월18일 전세기 운항을 시작으로 하와이 노선에 본격 재취항함에 따라 한국과 하와이를 잇는 하늘 길이 넓어짐에 따라 하와이 한인여행업계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비자면제 이후 허니문 시장으로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하와이는 그러나 지난 2년여 항공좌석이 수요에 못 미쳐 본격적인 패키지 상품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하와이언 항공이 취항하며 인센티브나 패키지 관광상품 수요가 늘기 시작해 지난 7,8월 여름방학 성수기에는 신혼상품 판매가 저조한데 비해 패키지 상품 판매는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9월부터 아시아나 항공의 재취항이 이루어짐에 따라 9월부터 인천을 출발하는 하와이행 비행기가 하루 최대 5편으로 늘어나 하와이를 찾는 고객들의 편의는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이 정기노선화 하며 내년 인천-호놀룰루 노선 항공좌석은 올해 대비 28%정도 증가한 32만9,000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 같은 좌석 증가에 따른 방문객수가 얼마나 증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하와이 노선의 항공석 증가에 따른 한국시장 발전은 주중 방문객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 주어야 가능한데 주말 노선에 수요가 몰리면 항공좌석 증편에 따른 하와이 관광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하와이 현지 여행사들도 9월이후 본격 항공노선 증가를 대비해 그동안 차량 확보와 가이드 인력수급등 자체적인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증가하는 물량이 얼마나 회사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인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한다.
인센티브나 패키지 관광상품이 예년에 비해 늘겠지만 가격경쟁이 심해 실제 행사를 맡아 진행하는 현지 여행사 수익면에서는 오히려 적자 상품이라는 것.
지난해 한국내 해외여행객수는 1,140만명으로 이 가운데 70%이상이 개별관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여행업계는 한국인들의 여행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개별관광은 물론 신혼여행을 비롯한 고부가치 상품개발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여행업계는 추석연휴를 맞아 9일부터 추석연휴 하와이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연휴기간이 길지 않아 예년과 같은 특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수경기자>
<사진설명: 한-하와이 항공 노선 증가로 하와이를 찾는 한국 방문객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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