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에디션호텔의 소유주 M와이키키 LLC가 지난달 31일 오후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이번 파산신청은 M 와이키키와 이 호텔을 운영해 온 메리엇인터네셔널과의 분쟁에서 M 와이키키측이 호텔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M와이키키와 메리엇의 분쟁은 호텔 소유주측이 600만달러 손실의 책임을 물어 와이키키 에디션호텔을 30년간 운영해 주기로 한 메리엇의 매니저팀을 쫓아내면서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M와이키키는 메리엇의 마이클 락 제너럴 매니저를 쫓아내자 메리엇측은 법적인 대응을 밝혔고, 31일 오전 뉴욕의 법원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판사는 31일 오후 2시30분까지 호텔 운영권을 다시 메리엇에게 넘기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운영권을 다시 넘기기 전에 M와이키키측은 파산 신청을 했고, 파산법에 따라 M와이키키측이 현재의 운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된 것이다. M와이키키의 파산신청에 따르면 이 호텔의 채권자는 100명~ 199명 사이이며 채무는 1억달러~ 5억달러 규모다.
M와이키키와 메리엇호텔의 운영권 싸움이 이처럼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호텔 직원들은 M와이키키가 새 운영자로 선택한 아쿠아호텔&리조트 계열의 모던매니지먼트든 메리엇호텔이든 어느 쪽이 운영권을 획득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M와이키키측은 이전 메리엇 소속으로 일하던 호텔직원 275명 가운데 제너럴매니저 등 최상급 운영층을 제외한 220명에게 잡 오퍼를 해놓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직원들은 M와이키키와 메리엇호텔 어느 쪽이 운영권을 가져가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일부 직원들은 모던 매니지먼트의 운영보다는 직원을 소중히 생각하는 메리엇측이 운영권을 유지하기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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