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현재 사장 겸 COO 젤리네크에 인계
1.50달러짜리 핫덕 애호가로 유명
코스트코를 세워 4반세기만에 세계 최대규모의 창고형 소매 체인으로 키운 짐 시네갈(76)이 내년 1월1일 은퇴하면서 최고경영자(CEO) 직위를 현재 사장이자 최고운영자(COO)인 크레이그 젤리네크(59)에게 넘겨준다.
시네갈은 내년 1년간 이사콰의 코스트코 본사에서 젤리네크에게 업무를 인계하면서 그의 자문에 응할 예정이다. 그는 또 은퇴 후에도 코스트코 공동창업자인 제프 브로트만이 이사장으로 있는 이사회에 잔류할 계획이다.
성실하고 검소하며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기로 유명한 시네갈은 고객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꼽아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며 창사 이래 똑같은 가격인 1달러50센트짜리 코스트코 핫덕을 즐겨 먹는 것으로 소문나 있다.
시네갈은 1954년 캘리포니아의 할인판매 체인이었던 페드마트(Fed-Mart)에서 플라스틱 백에 물건을 담아주는 종업원으로 시작해 승승장구했으며 페드마트 창업자 솔 프라이스가 프라이스 클럽을 창립하자 그를 따라 옮겼다.
시네갈은 1983년 브로트만과 함께 커클랜드에서 코스트코를 창업, 1990년대 초 프라이스 클럽을 인수했고 이어 본사를 이사콰로 옮겼다. 코스트코는 현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592개의 점포와 15만5,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연간 7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젤리네크 역시 페드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출발, 1984년 코스트코의 한 점포 매니저로 옮겼으며, 시네갈의 눈에 들어 회사운영과 상품구입 등 주요분야의 중책을 거친 후 작년 초 시네갈이 겸임했던 사장직과 함께 COO직에 임명돼 그가 시네갈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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