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 끝 미국의 마디 피시를 제친 조 윌프리드-송가가 환호하고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27위ㆍ미국)와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371만8,000달러)에서 단식 8강에 올랐다.
서리나는 5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2008년 프렌치오픈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19위ㆍ세르비아)를 2-0(6-3 6-4)으로 꺾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부상이 겹쳐 11개월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던 ‘흑진주 자매’의 동생 서리나는 올해 윔블던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하드 코트 경기에서 16전 전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리나는 “몇 달 전만 해도 내가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며 “모든 경기가 나에게는 일종의 보너스처럼 여겨질 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서리나의 다음 상대는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16위ㆍ러시아). 파블류첸코비는 작년 프렌치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8위ㆍ이탈리아)를 2-1(5-7 6-3 6-4) 역전승으로 침몰시켰다. 여자 탑시드 캐롤린 워즈니아키(덴마크)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남자단식에서는 탑시드 조코비치가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23위ㆍ우크라이나)를 3-0(7-6<14 6-4 6-2)으로 돌려 세우고 준준결승에 선착했다. 첫 세트를 따내는데 1시간 16분이나 걸린 고비를 넘긴 후로는 별 문제 없이 승리를 거둬 8강에서 같은 세르비아의 얀코 팁사레비치(20위)와 만나게 됐다.
팁사레비치는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3-1로 제쳤다. 미국의 희망 마디피시(8번 시드)는 풀세트(4-6 7-6 6-3 4-6 2-6) 대접전 끝 조-월드리드 송가(11번ㆍ프랑스)에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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