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회장, 올해도 12명에 1,500달러씩 장학금
편부모 대학생 대상…2003년부터 총 68명 혜택
세계 국제결혼 여성 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69) 회장이 2003년도부터 혼자 아이를 키우며 공부하는 편부모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지급해온 장학금 1만8,000달러가 올해도 12명의 미국인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담아 전달됐다.
암스트롱 회장은 1일 밤 타코마 다운타운 CI 셰나건스 식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47년 전 단돈 50달러를 들고 하와이로 이민온 뒤 고학하며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돈보다 귀한 자산”이라고 강조하고 “아이를 낳아 혼자 키우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않은 여러분들이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롤모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암스트롱 회장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리아 암스트롱재단’(LASCO)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나 올해부터는‘광역 타코마 커뮤니티재단’(TGTCF)에 일임했고 수혜대상도 피어스 카운티 내 커뮤니티 및 테크니컬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이날 1,500달러씩의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은 20대에서 48세까지 다양했고, 사연도 애절했다.
중고등학생때부터 각종 범죄에 빠져 감옥을 들락거렸다가 이제 마음을 잡고 음악관련 업체에 취업해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카일 브라운군은 “이 장학금은 나에게 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살라고 격력하는 선물”이라고 말했다.
TGTCF는 이날 “암스트롱 회장으로부터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68명 중 한국계는 단 한명도 없는데 내년부터는 어려운 처지의 한인 학생들도 많이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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