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 한인상공회의소, 서명된 청원서 총영사관 전달
워싱턴주 출신 연방의원들 300통 이상씩 받게 돼
퓨짓 사운드 일원의 한인 3,000여명이 현재 연방의회에 계류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작성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수잔 회장과 홍윤선 이사장은 1일 시애틀 총영사관을 방문, 송영완 총영사와 FTA 담당인 최영한 영사에게 일명‘FTA 청원 편지’3,033장을 전달했다.
이 편지는 “양국 정부가 합의해놓고도 의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한미 FTA가 하루 빨리 연방의회에서 비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워싱턴주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한미 FTA가 하루 빨리 처리돼야 무역 의존도가 높은 워싱턴주는 물론 미국과 미주 한인 모두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미리 작성해 인쇄했다. 이어 지난달 6일부터 31일까지 한인 교회, 한국마켓, 한인 기관과 단체 및 각종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한인들로부터 주소, 이름, 서명을 받아내는 운동을 펼쳤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에도 “한미 FTA가 조속히 처리돼 발효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서한에 모두 7,000여명의 연명식 서명을 받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전달했다.
이수잔 회장은 “지난해는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FTA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이었고 올해는 워싱턴주 출신 연방 상?하원 의원에게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공회의소로부터 청원 편지를 받은 시애틀총영사관은 주소지별로 분류한 뒤 해당 지역구 출신의 연방상원 및 하원 의원들에게 낱개로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다.
송 총영사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해 7,000여명으로부터 받은 연명식 서명 작업도 백악관과 연방의회에서 큰 압력으로 작용해 효과가 컸다”면서 “이번 청원 편지쓰기 작업을 주도한 상공회의소와 참여해주신 한인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9월중 주말마다 한인 교회와 마켓, 행사장 등을 찾아 다니며 추가로 2,000여장의 청원 편지에 서명을 받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연방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로부터 1인당 300통 이상씩의 청원 편지를 받으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고국인 한국과 현재 살고 있는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한미 FTA가 하루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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