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에 열리는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의 한마당 잔치 민속축전이 5일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한인 각 단체와 종교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하와이 한인체육회 주최로 올해 26회째를 맞이한 이날 축전에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하와이 중앙장로교회,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 무량사,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대한항공,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대한민국 자유총연맹,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한인 테니스협회 등 총 10개 한인 단체들이 참가해 육상 및 각종 구기종목, 그리고 전통 민속놀이 등을 통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전통 농악놀이와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는 가운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특히 운동종목 참가 선수들 외에 일반 단체회원들과 가족들도 나와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친목을 도모하며 노동절 하루를 보내는 여유로운 모습의 한인들이 많이 목격돼 ‘한인들의 잔치’인 민속축전의 의의를 더하기도 했다.
김영태 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세는 물론 2세, 3세 등 한인 후손들까지 모든 한인동포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우리의 문화와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민속축전을 올해도 많은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어 깊은 감회를 느낀다”며 “매년 거행되는 민속축전을 통해 동포들의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단결과 화합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계기도 되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엽 한인회장과 서영길 총영사, 피터 칼라일 호놀룰루 시장, 앤 고바야시 시 의원 등도 참석해 축사를 했고 서 총영사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을 김영태 체육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흥겨운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개막된 한인민속축전에서 ▲전통 윷놀이와 ▲배구대회등 각종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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