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생산되는 유전자 변형 파파야가 일본에 수출되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지난 1일 일본의 소비자보호국이 10년에 걸친 심사 끝에 마침내 하와이의 유전자변형 레인보우파파아의 수입을 허가한 것. 이에따라 레인보우파파야는 올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유전자변형 파파야는 지난 90년대 후반 빅 아일랜드 푸나에 링스팟 바이러스가 번지면서 연구되기 시작했다. 당시 링스팟 바이러스는 푸나지역 파파야 생산량을 50%나 감소시키며 파파야 농장의 생계를 위협했다.
하와이대학 농과대학을 비롯 코넬대학, 미 농무국 등의 과학자들은 6년간의 연구 끝에 바이러스 걱정없는 유전자변형 파파야를 개발해냈고, 레인보우파파야라고 이름을 붙였다.
레인보우파파야는 자연상태에서 키운 파파야와 비교해 비타민과 미네랄 함유 등 영양은 물론 맛도 전혀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국과 캐나다는 지난 2003년 레인보우파파야를 이미 승인했으며 그 이후부터 미 본토와 캐나다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수출되기 시작했다.
하와이파파야생산조합과 미 농무국은 레이보우 파파야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결국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일본의 농업, 보건, 소비자보호국의 관리를 설득 수출허가를 얻어낸 것이다.
하와이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파파야의 80% 이상이 레인보우파파야일 정도로 유전자변형 파파야는 하와이에서는 널리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오아후에서 생산되는 유전자변형 파파야는 아직은 일본에 직접 수출할 수 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변형 파파야는 수출 이전에 적절한 처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오아후에는 현재 처리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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