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예산위가 6일 이번 회계년도 세수 증가율을 14.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전망된 11%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세수증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것이라기 보다는 지난 회기에 적자예산을 메우기 위해 주 의회가 급하게 통과시킨 세금인상법안 때문으로 자연적인 회복으로는 볼 수 없다.
지난 회기에 통과된 세금 인상법안에는 호텔객실세로 거두어들이는 세금 가운데 각 카운티로 가는 몫을 제한하고 주 수입으로 돌리는 것을 비롯, 랜탈카 부가세, 항목별 세금보고 납세자에 대한 상한선 설정, 소득세 감면 제한, 기본공제 증액 연기, 기타 20여개 비즈니스활동에 대한 세금감면 중지조치 등이 포함된다.
이번 세수증가는 이러한 임시 조치들에 의한 것으로 2년 후면 모두 종료 될 예정이다.
정작 경기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는 건설이나 관광경기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주 의회는 지난 해 통과시킨 각종 세금인상 조치로 2년간 약 6억달러의 세수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조세국은 세수증가 효과가 실제로 주 의회가 전망하는 것처럼 증가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활동에 따른 세금증가와 면세혜택 중지로 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아예 접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세금인상 조치로 인해 실제로 나타나는 세수효과는 주 의회의 예상치보다 1억2,000만달러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우리 앞에 놓인 경제적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하와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하와이는 앞으로도 경제성장을 위한 재정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환경을 돌보고, 인적재산에 투자하며, 하와이의 미래세대를 위해 좋은 직업을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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