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학교들 잔칫집 분위기 개학
두 초등교 4년만에 다시 개교…작년에도 3개 학교 부활
경기침체로 사립학교 기피 현상
학생 수가 줄어 폐쇄됐던 시애틀지역의 두 초등학교가 4년 만에 다시 개교하는 등 시애틀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에 등록학생들이 크게 늘어나 7일 잔칫집 분위기에서 새 학기를 시작했다.
시애틀 동남쪽의 레이니어 뷰 초등학교와 서북쪽의 뷰랜즈 초등학교는 교육구의 예상을 뒤집고 학생 감소추세가 빠르게 반전됨에 따라 각각 170여명의 신입생을 받아들여 7일 개교식을 가졌다.
시애틀 교육위원회는 등록학생 수가 5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지난 2006년 관내 11개 학교를 폐쇄키로 결정했다가 지난 2년간 학생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자 레이니어 뷰와 뷰랜즈 등 5개 초등학교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었다. 맥도널드, 퀸 앤 및 샌드 포인트 초등학교는 지난해 재 개교했다.
수잔 엔필드 교육감 서리는 이들 두 학교 외에 슈미츠 파크, 로웰, 샌드 포인트 등 초등학교와 치프 시앨스 고교 등도 등록학생 수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히고 부족한 교사를 충당하기 위해 대리교사 40여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교육구는 레이니어 뷰 초등학교에 720만달러를 들여 운동장과 교실 바닥을 재정비하고 컴퓨터와 가구 등을 새로 장만했다. 교육구는 레이니어 뷰에 올해 등록할 학생 수를 최대 100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71명이 등록했다.
뷰랜즈 초등학교 역시 교육구가 예상했던 80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179명이 등록했다. 교육구로부터 1,000만달러를 지원받아 보수공사를 끝낸 이 학교의 라이자 에스코바 교장은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제2 이중언어 센터’를 중점 육성하고 학교 인근의 카킥 공원을 이용한 자연학습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육 관계자들은 최근 시애틀 공립학교에 학생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낼 수 없는 학부모가 늘어났고, 교육구가 학생들을 집 근처 학교에 배정하는 정책으로 전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시애틀 외에 벨뷰, 하이라인, 노스쇼어 등 다른 교육구들도 올해 등록학생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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