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에 따른 입후보 공탁금 인상과 관련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루기 위한 한인회 임시 이사회가 8일 오후 7시 30분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필라델피아 한인회 김헌수 이사장은“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적절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공탁금을 인상한 것은 절차상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일부 이사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긴급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며“이번 임시회에는 선관위원도 모두 참가해 선관위에서 인상 공고한 입후보자 공탁금을 그대로 할 것인지 종전 정관상에 정해져 있는 후보자 공탁금을 유지한 채 선거를 치를 것인지를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긴급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종전 한인회 이사회를 개최할 경우 종종 성원을 이루지 못해 회의가 무산되는 경우가 발생해 이번 임시회가 성원을 이루지 못할 경우 후보자 공탁금을 어느 것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새삼 이슈화 되고 있다. 더욱이 함께 선거 방식을 둘러싸고 한인회 이사들 간에도 의견이 서로 엇갈려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한인회 내분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공탁금 인상을 발표하고 선거 공고까지 한 선관위측은 다른 도시의 한인회장 선거 입후보공탁금 규모 등을 참작하고 현 실정을 감안해 공탁금 인상을 결정한 것이니 만큼 개정 인상된 공탁금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일부 한인회 이사들은 입후보 공탁금은 선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이사회에서 후보자 공탁금 인상을 결정한 바 없는 만큼 정관에 니와 있는 대로 공탁금을 그대로 유지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으로 서로 대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필라델피아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선거공고를 통해 향후 한인회관 관리 전담 인건비 및 한인회관 유지 관리비 인상 등의 명목을 들어 종전 후보자 공탁금 $15,000 를 $30,000로 두 배 인상한 바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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