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항공국은 부처 설립 75주년을 맞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입사한 신입 관제사들의 훈련기간에 사용될 150만 달러가 투입돼 도입한 최신예 관제 시뮬레이션 센터를 7일 각 언론에 공개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의 통제실 내에 개설된 새 시뮬레이션 기기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가상시뮬레이션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새로이 채용된 11명의 신입 관제사들에게 처음 선보였고 내년에는 12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수습관제사들은 360도로 주위를 둘러싼 화면에 실제 관제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그대로 투사되는 모니터를 보며 가상의 조종사들과 실시간으로 교신을 하고 지시를 내리는 훈련을 받고 있다.
특히 관제 시뮬레이터는 갖가지 일기변화를 계절이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이를 구현해 낼 수 있고 돌발사태나 자연재해로 인해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의 특수한 상황을 가장한 모의훈련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실제 관제탑에서 연습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우려가 없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는 것.
현재 미국 내에는 호놀룰루를 포함한 22개 주요 공항에 이 같은 시뮬레이션 기기가 도입된 상태이고 연방 항공국은 올해 안으로 4곳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2020년까지 총 1만 명의 관제사를 추가로 채용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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