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찰자 4명 모두 경매 시초가 1,550만 달러 미만 제시
한때 4,000만달러 호가, 현재가격 2,800만 달러
풀, 연못, 영화관, 엘리베이터, 손님용 아파트도
주인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며 매물로 내놔 화제를 모은 머서 아일랜드의 초호화저택(사진)이 최근 실시된 경매에서 유찰됐다.
JP 킹 경매회사는 ‘서북미 궁전’으로 불리는 이 저택의 경매에 4명이 응찰했으나 모두 시초가인 1,550만 달러에 못미치는 가격을 적어내 유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사가 마무리돼 한때 4,000만 달러를 호가했던 이 ‘아방궁’ 저택은 지난해 처음 매물로 나왔을 때 첫 리스팅 가격이 3,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리스팅 가격은 계속 내려가 현재 2,800만8,000달러다.
주인은 가격을 내려도 원매자가 나서지 않자 지난해 8월 JP 킹 회사에 넘겨 경매를 통해 팔도록 의뢰했다.
머서 아일랜드 북쪽 호반에 위치해 레이니어 산이 빤히 보이는 이 저택은 연면적이 1.67에이커이며 워싱턴 호반과 164피트에 걸쳐 접해 있다.
모두 7개의 방과 11.25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방과 놀이방 등이 구비돼 있는 자녀공간이 안에 꾸며져 있다. 송어가 노니는 인공 연못과 실외 풀장, 실내 극장, 20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방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실내에는 2개의 엘리베이터도 있고 손님을 위한 별도 아파트도 마련돼 있다.
경매회사측은 이 저택에 관심을 보인 응찰자 4명과 현재 가격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면 경매 절차없이 직접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1,000만 달러 이상의 호화저택은 일반 매매시장보다 경매시장에서 거래가 자주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들어 경매를 의뢰하는 호화저택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매 시초가가 1,500만 달러로 화제가 됐던 머서 아일랜드의 또다른 저택은 지난 7월 1,200만 달러에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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