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에 따른 입후보 공탁금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상 발표, 공고한 3만 달러가 아닌 종전대로 1만 5000달러로 환원돼 선거를 치르게 됐다.
8일 필라델피아 한인회는 제33대 후반기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인회장 선거에 따른 입후보 공탁금에 대한 논의를 거친 결과 종전대로 1만 5000달러로 환원해 시행키로 의결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한인회장 선거를 놓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입후보 공탁금을 종전의 두 배인 3만 달러로 인상, 선거 공고하자 갑작스럽게 대폭 인상된 공탁금에 대해 여러 논란이 일자 8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안건으로 다루고 선관위의 인상안을 백지화, 종전대로 환원키로 의결한 것.
이날 긴급 임시이사회에는 지난번 사퇴의사를 밝힌 김상혁 수석부회장과 샤론 황 부회장이 이사직을 자동 상실, 전체 29명의 이사 중 10명이 참석하고 7명이 위임장을 보내와 과반수를 넘겨 의결 정족수가 채워져 회의를 진행, 이 논란을 매듭짓게 됐다..
당초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한인회 회장 선거 관례대로 입후보 공탁금을 1만 5000달러로 할 것인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상한 3만 달러로 할 것인지에 대한 표결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위임장을 보내온 이사들은 표결권을 갖지 못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선거관리위원에서 발표한 인상안은 백지화하고 지금껏 해왔던 관례대로 1만 5000달러로 환원, 시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오충환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번 임시이사회에서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모든 업무 일체를 위임한다고 결정해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 심사숙고한 끝에 후보 공탁금을 인상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하고“특히 이번에 출범할 한인회에서는 처음부터 재정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보자 공탁금을 인상하려 했다”며“원상회복한다는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 공탁금이 다시 원래대로 환원됨에 따라 선관위는 이 사실을 신속히 재공고 하기로 했다.
한편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입후보를 원하는 인사는 공탁금과 함께 선거인단 20명 이상의 추천서명을 받아 등록해야 한다.
한인회장 입후보 자격은 필라델피아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한 인사로서 만 35세 이상의 합법적인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정회원이면 입후보 가능하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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