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리베라 통산 8번째 시즌 40세이브
시즌 막판 페넌트 지구레이스에서 게임 차를 줄이는 최선의 길은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의 대결이다.
LA 에인절스는 전날 댄 하렌의 셧아웃 피칭으로 뉴욕 양키스를 6-0으로 눌렀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클랜드에 7-8로 패해 게임 차를 1.5로 좁혔다. 그러나 11일 에인절스테디엄에서 이어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양키스에 5-6으로 역전패당하고, 텍사스는 에이스 C J 윌슨의 8이닝 5안타 11삼진 무실점 호투로 오클랜드에 8-1 승리를 거둬 선두와의 게임 차가 2.5로 다시 벌어졌다.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2000년 이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승률 5할 이상을 거두고 있는 팀은 LA 에인절스가 유일하다. 앞의 두 경기에서도 에인절스는 제러드 위버, 댄 하렌의 잇단 호투로 2-1, 6-0 승리를 거두며 양키스 천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3연전 마지막 패전은 에인절스에게 너무 뼈아팠다. 7회 초 마크 테세이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성 타구를 중견수 피터 보조스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한데다가 1사 만루, 1사 2,3루 득점기회를 놓쳐 무릎을 꿇었다.
7회 2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강판당한 선발 어빈 산타나(11승11패)는 6이닝 8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하위 켄트릭 시즌 16호, 피터 보조스의 시즌 11호 투런홈런이 터져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키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9회 말 1사 후 에릭 아이바에게 안타를 허용,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켄드릭을 병살타로 요리 시즌 40세이브째를 작성했다.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최다 한시즌 40세이브를 8차례 일궈냈다. 통산 599세이브를 일궈낸 리베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 작성자 트래버 호프먼의 601세이브 타이기록에 2개 남겨두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테디엄에서는 경기 전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당시 뉴욕 양키스 감독이었던 조 토리의 시구가 있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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