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시부터 와이키키 하얏트 호텔의 직원 중 ‘Local 5’ 노조에 가입해 있는 회원들이 같은 날 미 전국의 5개 하얏트 호텔에서 시작된 7일간의 동시파업에 가담했다.
하얏트 경영진은 현재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240명의 직원들과 135명의 계약직 근로자들, 그리고 이웃 섬의 하얏트 직원들이 대거 투입돼 호텔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의 이번 파업사태는 호놀룰루를 포함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현재 총 3,000여명이 전국적으로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 ‘Unite Here Local 5’의 캐이드 와타나베 대변인은 2010년 6월부터 약 500여명에 달하는 하얏트 노조원들이 업체 측과 계약을 맺지 못한 상태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고 이에 호텔측은 지난 3월 하얏트 근로자들에게도 힐튼과 스타우드 호텔의 직원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과 각종 혜택들을 제안한 바 있다.
호텔 측은 “노조원들의 수를 늘리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타 지역의 하얏트 호텔들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이번 파업을 기획했을 것”이라며 “노조도 하나의 사업체이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본토의 비노조 호텔에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미 새로운 계약을 맺은 하와이의 근로자들을 인질로 잡는 행위에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하얏트 노조원들이 가두시위를 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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