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조의근이 3회말 타격을 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홈런을 쳤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LA한인야구 A리그에서 선두 각축전이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블루에인절스가 트윈스카펫을 꺾고 1게임차로 육박했고 와일즈도 1게임차로 따라붙어 남은 경기에서 선두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지난 10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3주만에 재개된 리그 15주차 경기에서 블루에인절스는 선두 트윈스 카펫(11승4패)을 11-5로 누르고 10승(5패) 고지에 올라섰다. 와일즈도 드림스(6승9패)를 10-7로 꺾고 역시 10승5패를 기록, 블루에인절스와 함께 선두 트윈스카펫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드림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J2 다이내믹스(8승7패)는 전패의 드래건스(15패)를 완파하고 4연승 행진으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 블루에인절스(10승5패) 11-5 트윈스카펫(11승4패)
트윈스카펫은 든든한 안방마님이었던 캐처 정철중이 한국으로 떠나간 탓에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 트윈스카펫은 0-1로 뒤지던 1회말 블루에인절스 에이스 이시몬을 상대로 조의근, 팀 리의 연속 2루타 등 집중 4안타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아 4-1로 앞섰고 4-4이던 3회말에는 조의근의 중월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으나 이후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역전패를 당했다.
1회초 트윈스카펫 선발 조의근에게 삼진 4개를 당하고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타자주자가 출루, 선취점을 뽑은 블루에인절스는 3회초 3점, 4회초 3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마운드가 트윈스카펫의 타선을 잠재워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 와일즈(10승5패) 10-7 드림스(6승9패)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가 4연패를 달하며 하위권으로 밀린 반면 돌풍의 팀 와일즈는 선두를 향한 진격을 계속 했다.
1루수 박상진의 고별전을 겸해 선수들이 대거 모인 드림스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선발 최동우가 4안타로 3실점하며 리드를 내줬고 2회초 다시 3점을 뽑아 4-3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2회말 와일즈의 원영에서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맞는 등 4실점해 4-7로 재역전당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와일즈는 4회말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다이내믹스(8승7패) 16-3 드래곤스(15패)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다크호스로 등장한 다이내믹스는 전패 드래곤스를 가볍게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률 5할선을 넘어섰다. 1회 2점을 시작으로 2회 3점, 3회 6점, 4회 5점을 뽑으며 드래건스 마운드를 제압했다.
다이내믹스 톱타자 김혁은 3개의 2루타를 포함, 4타석 모두 출루하며 4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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