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봉사단( The Friends of Korea, FoK) 활동 등 23일까지 시청 전시실서 열려
존 F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된 평화봉사단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13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총영사 서영길)과 공동으로 기념사진전을 개막했다.
〔”Peace Corps”: A Celebration of 50 Years of Service Abroad(1961-2011)〕 ‘A Story of Volunteerism(자원봉사주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13일부터 23일까지 호놀룰루 시청 할레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특별히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에 파견되었던 평화봉사단들의 활동 사진과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국 국제협력단(KOICA)의 활동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평화봉사단 설립 이후 지난 50년간 평화봉사단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미국 시민은 20여만명으로 전 세계 139개국에서 민초들의 삶의 향상을 위해 힘을 보태며 자신들의 청춘을 불살랐다. 하와이에도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한 주민들이 2,00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특히 하와이의 경우 한국에서 활동한 평화봉사단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세계 76개국에서 8,655명의 평화봉사단원이 파견되어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 함께 나누고 있고 아직도 평화봉사단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자세한 문의 800-424-8580)
평화봉사단은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의 참화에서 복구 중이던 1966년 한국으로 처음 파견되어 81년까지 13년간 약 1,800명이 한국에 파견되어 주로 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교육 그리고 공공의료분야 등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이들 한국 파견 평화봉사단의 첫 번째 그룹은 하와이주립대학 부설 다문화 훈련 및 연구를 위한 Hilo센타(Hilo center for Cross-Cultural Training and Research)에서 교육받았으며 후속 그룹의 훈련 역시 오아후 섬을 포함한 하와이내 기관들에서 진행되어 하와이와 인연이 깊다. 한국에 파견되었던 평화봉사단원들은 한국에서 평생 배필을 만나는가 하면 봉사단 활동을 인생의 밑거름으로 오늘날 하와이 정,재계는 물론 학계에서 한 역할을 하는 명사로 자리하며 이날 사진전의 주역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화봉사단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적 정치적 성장을 이뤄낸 한국은 1991년 그동안 세계각지에서 받아온 도움과 원조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 국제협력단(KOICA) 을 설립하고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의 세계 40개국에 파견해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호놀룰루 외에도 ▶ 워싱턴D.C. 9월 12-16일 KORUS 하우스 9월 19-23일 United Methodist Board 빌딩 ▶ 시카고 10월 7-14일 루즈벨트대학 ▶ 뉴욕 10월 8-28일 한국문화원 ▶로스앤젤레스 1월 3-26일(2012) 한국문화원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설명: 13일 오후 호놀룰루 시청 할레 전시장에서 평화봉사단 설립 50주년 사진전 개막전에 하와이 출신 평화봉사단원들과 하와이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한국 평화봉사단 출신 하와이대 에드워드 슐츠 박사와 서영길 총영사(사진 위) 한국에서 평생 배필을 만난 랜디 카와모토 부부(아래 왼쪽), 짐 손 전 주하원의원이 평화봉사단 시절 사진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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