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승객들의 화물요금으로 부과하는 수수료 덕에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교통부 통계국이 13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주내 최대 항공사인 하와이언 항공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 승객들의 화물수수료로 총 5,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올 1/4분기에도 1,350만 달러를 거둬 금년에도 같은 수준, 혹은 최근 공격적인 사업확장에 따라 더 많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 미국 내 20대 항공사들이 화물 수수료로 올린 수익은 총 34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4분기 동안 미국 내 항공사들이 거둔 화물수수료는 총 7억8,37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7억6,850만 달러보다 2% 늘었고 하와이언 항공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는 2010년 당시에 비해 15.6% 늘어난 1,17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하와이언 항공은 이 외에도 올 1/4분기 동안 예약취소 혹은 변경에 따른 수수료로 45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렸고 이는 전년동기의 수치와 같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미국 내 항공사들이 작년 1/4분기 동안 예약변경 및 취소 시 부과되는 수수료로 거둔 추가 수입은 5억9,780만 달러로 전년도의 5억5,390만 달러보다 7.9%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하와이언 항공은 미 본토 왕복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이 맡기는 첫 번째 화물에 25달러, 그리고 두 번째 화물에는 3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이웃섬 왕복 항공편의 경우 이달 1일부터 첫 번째 화물의 경우 기존의 10달러에서 17달러로, 그러나 두 번째 화물은 인상 없이 그대로 17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항공사들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화물수수료로 거두는 추가 수익이 업체 측의 손익분기를 좌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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