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시장 앨런 아라카와)와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 성) 자매도시 결연 협약 의향서 서명식이 14일 하와이 자매도시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컨벤션 센터에서 거행됐다.
고양시 최 성 시장을 대신해 하와이를 찾은 박희정 비서실장은 “마우이 카운티에서 얼마 전 한국의 5개 시-군들을 돌아보고 자매도시 후보로 가장 적합한 도시로 고양시를 선택한 것 같다”며 “이번 협약으로 홍보효과와 이에 따른 고양시 관광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또한 형제도시로써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근접한 위치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MBC와 SBS의 드라마 제작센터, 수중촬영장 등 최첨단 방송관련 시설이 들어서 있고 또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라는 것.
이와 관련 마우이 카운티의 앨런 아라카와 시장은 “고양시는 마우이와 매우 비슷한 경제 및 사회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각종 열대 꽃과 식물로 널리 알려진 마우이와 고양시가 손잡고 문화행사를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헐리우드 영화들의 촬영장소로도 손꼽히고 있는 마우이는 이미 드라마 제작센터를 보유한 고양시와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우이에는 최첨단 레이저 기술과 할레아칼라 산 정상의 천문대 등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과학기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나 카운티 정부가 가장 우선으로 꼽는 사업은 바로 주민들의 복지를 위한 사회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라카와 시장은 아무리 개발이 좋아도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 지지 못한다면 실패한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마우이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한 고양시도 사회복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도 상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마우이 앨런 아라카와 시장(왼쪽)이 김상철 경제국 부국장(왼쪽 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양시 시장실 박희정 비서실장과 자매도시 결연 협약 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