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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즈에 10-5…트윈스는 다이내믹스에 무릎
와일즈 감독 겸 선수로 뛰고 있는 원원근이 타격하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LA한인야구 A리그에서 블루에인절스가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J2 다이내믹스는 5연승 행진으로 3위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17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계속된 시즌 16주차 경기에서 블루에인절스는 공동 2위를 달리던 와일즈를 10-5로 꺾고 이날 다이내믹스에 패한 트윈스카펫과 11승5패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한편 드림스는 최약체 드래곤스를 13-6으로 꺾고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 블루에인절스(11승5패) 10-5 와일즈(10승6패)
공동 2위 두 팀이 맞붙은 지난 주말 하일라이트 경기. 블루에인절스가 3회말 3점을 선취해 리드를 잡았지만 와일즈는 곧바로 4회초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에이스인 좌완 제이슨 김이 빠진 와일즈는 선발 안성회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4회말 1점을 더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낸 안성회는 결국 5회말을 넘기지 못했다. 블루에인절스는 선두 권태환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3루를 훔쳤고 포수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블루에인절스는 계속해서 연속 볼넷으로 얻은 기회에서 포수 실책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앤소니 마르티네스가 구원투수 원영으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뽑아 7-5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와일즈는 5, 6회 블루에인절스 구원투수 케빈 박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선발 이시몬과 구원 케빈 박은 와일즈 타선을 맞아 삼진 12개를 합작했다.
◆ J2 다이내믹스(9승7패) 7-3 트윈스카펫(11승5패)
주전 캐처 정철중과 에이스 조의근이 빠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된 트윈스가 상승세를 타는 다이내믹스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다이내믹스가 1회초 3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리자 트윈스는 1회말 3번 박근하의 좌익선상 2루타 등 3안타를 묶어 2점을 만회하며 바로 응수했으나 다이내믹스는 곧바로 2회초 다시 3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다이내믹스 선발 브라이언 문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산발 8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도 4타수 4안타 3득점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트윈스 선발 김승원은 7실점 가운데 3점만이 자책이었다.
◆드림스(7승9패) 13-6 드래곤스(16패)
아직 1승이 없는 드래곤스로서는 비록 패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로 6이닝까지 가며 머시룰을 적용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반면 투수력이 취약한 드림스로서는 드래곤스 덕에 4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7월16일 드래곤스에게 승리한 이후 연패의 늪에 빠졌던 드림스는 두 달만에 다시 드래곤스를 꺾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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