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커쇼·에인절스 위버 20승 달성여부 관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이스 이안 케네디(26)가 19일 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1-0으로 누르고 클레이튼 커쇼(23·LA 다저스)에 앞서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레이스를 더욱 타이트하게 만든 셈인데, 커쇼는 20일 저녁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0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2년 연속(2008, 2009) 내셔널리그(NL) 사이 영 상 수상 경력이 빛나는 팀 린시컴이 그 앞을 가로막고 있다.
다저스의 마지막 20승 투수는 1990년 시즌을 20승6패로 마친 라몬 마티네스로, 다저스는 21년째 20승 투수가 없는 가뭄이 끝나길 바라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60년 동안 19승에서 멈춘 투수가 오럴 허샤이저(1985)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2) 등 9명이나 된다. 단 서튼은 1972년과 1974년 두 차례나 아깝게 20승을 놓쳤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20승 투수를 내놓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둘은 각각 1983년과 1998년에 창단된 ‘신생팀’들이란 이유가 있다.
왼손투수로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펙스에 비교되고 있는 커쇼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트리플크라운’도 노리고 있다. 다승, 방어율, 삼진 타이틀을 가장 먼저 휩쓴 다저스 투수가 바로 쿠펙스였다. 쿠펙스는 사이 영 상을 탄 1963, 1965, 1966년 시즌에 모두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28)도 마지막 남은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20승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에인절스의 20승 투수는 1974년 놀란 라이언 이후 바톨로 콜론(2005년) 단 한 명밖에 없다.
투수 시즌 전적 방어율 탈삼진
클레이튼 커쇼* 19승5패 2.30 236
이안 케네디 20승4패 2.88 194
클리프 리 16승8패 2.38 241
로이 할러데이 18승6패 2.41 217
제러드 위버 18승7패 2.41 190
*19일까지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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