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한인야구 B리그 플레이오프
▶ 각각 또감사교회-세인츠에 접전 끝 승리
한 경기에서 선발승과 세이브를 동시에 가록한 K9ers의 선발투수 겸 클로저 이수창.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www.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2011년 LA한인야구 B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토랜스리그 챔피언 K9ers가 LA 챔피언 또감사교회를 16-14로 뿌리치고 통합결승에 올랐다.
이어 두 번째 준결승에선 LA동부리그 챔피언 블루나이너스가 연장 10회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오렌지카운티리그 챔피언 세인츠에 13-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K9ers와 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 K9ers(토랜스) 16-14 또감사교회(LA)
두 팀의 막강타선이 합계 30점을 합작하는 난타전을 펼쳤으나 K9ers가 집중력에서 조금 더 앞섰다. 또감사교회는 1회초 3점, 2회초 2점을 뽑아내며 1회말 4점을 올린 K9ers에 3회까지 5-4로 앞서갔으나 K9ers는 4회말 공격에서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7점을 뽑아 11-5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또감사교회는 곧바로 5회초 3점을 따라간 뒤 7회초 다시 2점을 추가, 11-10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눈앞에 둔 듯 했으나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K9ers는 7회말 1점을 뽑아 다시 리드를 2점차로 벌린 뒤 8회말 4점을 보태 16-10으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또감사교회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뽑아 다시 2점차까지 따라가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K9ers는 이날 선발로 나섰던 이수창이 다시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하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수창은 이날 한 경기에서 승리투수와 세이브를 동시에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블루나이너스(LA동부) 13-12 세인츠(오렌지카운티)
그야말로 매 이닝마다 리드가 바뀌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 세인츠가 1회초 선취점을 뽑자 블루나이너스는 1회말 2-1로 전세를 뒤집었고 2회초 4점을 올린 세인츠가 5-4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블루나이너스도 2회말 4점으로 응수, 다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인츠는 3회초 1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었으나 블루나이너스는 3회말과 4회말 1점씩을 뽑아 다시 8-6으로 달아났고 세인츠는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 다시 12-8로 리드를 잡는 등 5회까지는 이닝이 바뀔 때마다 리드까지 바뀌는 대혼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난전 양상은 6회초 블루나이너스 구원투수로 김민철이 마운드에 오르며 완전히 달라졌다. 김민철은 첫 5이닝동안 12점을 뽑아낸 세인츠 타선을 상대로 연장 10회까지 5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하며 블루나이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블루나이너스는 5회와 7회 1점, 8회에 2점을 뽑아 12-1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연장 10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6번타자 성백준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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