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하와이 공립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대입준비를 위해 한층 강화된 고교졸업 자격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종전보다 더 많은 교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주 교육위원회는 20일 무한경쟁 및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016년 졸업을 앞두는 공립고교생들부터 적용될 새 졸업 자격조건에는 모든 학생들이 대수 I과 기하학을 포함한 고등 수학과목을 3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또한 과학과목의 경우 생물학과 함께 실험연구 과정이 포함된 화학과 물리, 혹은 해양학과 같은 고등과학과목을 3학점 이상 취득해야 하는 등 총 24학점을 이수해야 고등학교를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하와이 주 정부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공교육 개혁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교육당국은 새로이 강화된 고교졸업 자격조건에 따른 과학교실 보수 및 기기 업그레이드, 교사연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평균성적에 따라 Cum Laude(3.0-3.5 GPA), Magna Cum Laude(3.5-3.8), Summa Cum Laude(GPA 3.8 이상) 등으로 구분해 수여하던 표창장을 겸한 특별 학업인정 졸업장 제도를 2016년부터 완전 철폐하고 단 1종의 통합 졸업장 만을 학생들에게 수여할 방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