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된 한국어도서코너 운영 전담... 컴퓨터 이용시설도 늘려
하와이 주립도서관은 한국도서코너의 활성화로 도서관 이용객과 소장 도서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맥컬리 도서관에 한국어 도서관련 업무를 전담할 풀 타임 한국인 직원 1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챙 맥컬리 도서관장은 20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정부 예산삭감으로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정리해고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인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한 행운”이라며 “이번에 채용될 직원은 오로지 맥컬리 도서관 내 한국도서코너만을 책임지고 도서구입과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직원채용은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한국도서코너를 전담하는 풀 타임 직원을 모집하게 된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곳에는 6년 전 최혜경 사서가 한동안 파트 타임으로 한국도서코너를 맡아오다 얼마 전부터 도서관 내 일반 도서섹션을 담당하는 풀 타임 직원으로 일하게 된 것이 전부이다. 이번에 도서관 측이 채용을 원하는 풀 타임 한국인 직원의 공식 직위명은 ‘Library Technician’으로 알려졌고 자격조건으로는 고교졸업자로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자이며 시간당 10달러의 급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힐러리 챙 맥컬리 도서관장은 이 외에 도서관 개선사업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 대수를 2배 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근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맥컬리 도서관은 하와이에서 5번째로 이용객이 많이 몰리는 도서관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 인터넷을 1시간 쓰기 위해 방문객들은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라는 것.
챙 도서관장은 또한 한국도서재단을 위해 매년 지원금을 전달하고 또한 도서운송까지 도맡아 주는 팔라마 마켓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맥컬리 한국인 풀 타임 직원 채용에 관한 문의는 맥컬리 도서관 전화 973-1099로 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국어 도서코너가 있는 맥컬리 주립도서관 힐러리 챙 도서관장(오른쪽)과 최혜경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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