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직전 노사협상 만료와 동시에 직장폐쇄 상태에 들어간 NBA가 다음 달 초로 잡혀있던 트레이닝캠프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고 프리시즌 경기 43게임을 취소했다. 이미 노사문제로 시즌 정상 개막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갈수록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NBA 사무국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선수노조 측과 새로운 노사협정에 이르지 못해 트레이닝 캠프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고 프리시즌 첫 주 경기들을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닝 캠프는 다음달 3일 오픈할 예정이었고 이날 취소된 프리시즌 경기는 다음달 9~15일에 잡혀있던 것들이었다.
만약 노사협상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타결되지 못한다면 나머지 프리시즌 경기들도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NBA는 지난 1998년 노사문제로 10월6일 모든 프리시즌 경기를 취소했고 그 당시 정규시즌은 팀당 50게임으로 축소한 바 있고 NBA 역사상 노사문제로 시즌이 축소된 것은 그때가 유일했다.
이번 결정은 22일 선수 측과 구단주간의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였다. 구단주들과 선수들은 현재 이익분배 비율과 샐러리캡 구조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직전 노사협정에서 선수들은 총 수익의 57%를 받았는데 구단주들이 구단 적자상황을 이유로 그 비유를 큰 폭으로 축소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양측은 아직도 11월1일 시작 예정인 정규시즌만큼은 축소 없이 치러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려면 최소한 10월 중순까지는 노사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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